Tuesday, October 09, 2007

자출사 - 한강 순회 공연

2007.10.09

어제는 한강 순회 공연이 있었습니다.
퇴근길에 자전거로만 60KM 시간으로는 약 4시간 동안 달렸네요.
삼성동, 영동대교 그리고 성산대교를 지나 자전거 옷장수 집까지 쉼없이 달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당산대교, 잠수교와 장안평을 거쳐 종암동으로 달렸죠.
중간에 핫바 하나 먹긴 했지만 정말 쉼없이 달렸습니다.
평생 달린거보다 어제 퇴근길에 달린 잔차 거리가 더 길지도 모릅니다.

요즘은 점심에 많이 먹지 않고 있습니다.
샌드위치나 햇반 하나로 간단하게 배만 채우는 수준이죠.

그래서인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정말 힘들더군요.
힘들다기 보다는 지친다고 해야할까요.
뱃속이 너무 비워 있어서 몸살이 날것만 같았습니다.
결국은 오늘 지하철로 출근해야만 했지만요.

나도 조금씩 자전거 타는것에 길들여지는것 같습니다.
퇴근길에 자전거를 타지 않고 돌아오는 오늘 하루가 정말 답답하더군요.

글을 쓰는 이시각 벌써 내일 아침이 기다려집니다.
내일은 또 어떤 멋진 일이 나를 기다릴까요?

잘자요~~

Sunday, October 07, 2007

자출사 - 긴 여정의 시작

자전거로 출퇴근한지 1주일이 되었다.

그 사이에 내 잔차에도 미터기, 헤드 라이트 그리고 테일 라이트도 장착이 되었다.

아메리카 횡단기를 쓴 홍은택 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혁명의 시작길에 들어선 셈이지만
그런 것에는 잘 모르겠다. 나에겐 원래 석유 잡아먹는 자동차가 없었으니깐.
난 단지 재미 있어서 타고 있을 뿐이다.

처음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에 대해 불안이 많이 있었다.
예전에 자전거로 큰 사고도 한번 치루었고...
하지만 홍은택씨의 서울 기행기가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30대 후반부터는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금이 마지막 시기로 느낀다.

자건거를 타는 동안 매일 글을 쓸려고 했는데 잘 안된다.
지금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5년뒤에는 책하나 써보고 싶은데^^;

내일 아침 라이딩을 위해서 준비 ~~
비오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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